
한민규 기자 |
화성소방서는 14일 화성시청 농업정책과와 협력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소방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지도는 농가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재난 대응 능력 향상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화성소방서장과 한효주(당비두이) 다문화 전문 의용소방대장, 화성시 농업정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효성을 더했다.
한효주 대장은 지도 현장에서 통역은 물론,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설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이해를 도왔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봄철 전기적 요인, 부주의 등 위험요인 제거 ▲기초 소방시설 설치 확인 및 화재 초기대응 요령 교육 ▲농번기 이주노동자 안전 체크리스트 활용 등이 포함됐다.
한 대장은 3월 19일 다문화 전문 의용소방대 공식 출범과 함께 대장으로 임명됐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화재안전문화 확산과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맞춘 맞춤형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며 “소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를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