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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참사...화성시 산재사망 추모공간 조성에 단체 15곳, 노동자·시민 62명 참여

- 산재사망 노동자를 기억하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사회
- 6월 25일 오후 2시 ‘화성시 산재사망 추모공간 조성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

한민규 기자 |

화성시 산재사망 노동자를 기억하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화성시 산재사망 추모공간」 조성 사업에 노동자·시민 77명이 추모위원으로 참여했다. 화성시 산재사망추모공간 노동시민사회위원회(이하 노동시민사회위원회)는 추모위원 모집 결과를 발표하고 참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노동시민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화성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산업재해 사망자가 최소 260명에 이르는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도 산재사망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산재사망 추모공간 조성 논의는 2022년 화일약품 중대재해 사망사고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이후 2024년 6월 24일 발생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를 계기로 다시 추진됐다.

 

화성시와 노동시민사회위원회는 2025년 2월부터 협의를 진행한 결과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 일대에 총 5억원 규모의 산재사망 추모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현재 산업안전문화공간 설계 예산 6천만원이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추모위원 모집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진행됐으며, 단체 15곳과 개인 62명이 참여했다. 모금액은 총 196만원으로 집계됐다. 모금된 후원금은 화성시 산재사망 추모공간에 설치될 표지석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표지석에는 노동자와 시민들이 바라는 “더 이상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병들지 않고 일할 권리”의 의미를 담는다.

 

참여 단체로는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화성오산지회, 향남약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 참여자는 모두 62명이다.

 

노동시민사회위원회는 추모공간이 단순한 기념시설이 아니라 산재사망 노동자를 기억하고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6월 25일 오후 2시 ‘화성시 산재사망 추모공간 조성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추모공간 조성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고 공론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