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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금암동 신영 효자문, 경기도박물관에서 기획전시

-오산 세교지구 개발로 사라져
-후손들에 의해 경기도박물관 기증
-신동철씨, “자랑스러운 조상의 행적을 밝히고 싶다”
-현재 경기도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 기증 특별전 <혼자보기는 아까워서>에 전시

한민규 기자 |

오산시 금암동에 있었던 효자 신영의 정려문이 세교지구 개발과 함께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손들에 의해 경기도박물관에 기증된 것이 최근 밝혀졌다.

 

2013년 금암향우회에서 발간한 <2013 내고향 금암동> 책자에 실린 신영 효자문 사진으로 인해 오산시 금암동에 효자문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오산 세교1지구 개발로 마을이 사라지면서 효자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이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신영 효자문이 역사 속에서 사라지나 싶었다. 그런데 얼마전 신영 선생의 후손이 <2013 내고향 금암동>을 만든 출판사 우리동네사람들에 연락을 해와 효자문을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했으며, 현재 경기도박물관에서 <혼자보기는 아까워서>라는 기증유물 중심의 기획전시에 전시되고 있다고 알려왔다.

 

신영 선생의 증손인 신동철씨는 어렸을 때 오산시 금암동과 화성시 향남 등에 성묘를 다녔으며, 그때 효자문을 직접 보았다고 한다. 금암동이 개발되면서 효자정려 현판을 자택에서 보관하고 있었으나 보존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고심할 때 경기도박물관에서 유물을 기증받는다는 것을 알고 박물관에 기증하게 되었다고 했다.

 

신씨는 “2008년에 아버님과 의논해 증조부의 효자문을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하게 되었다”며 “언제부터 평산 신씨가 금암동에 살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족보 등 자료를 찾아 자랑스러운 조상의 행적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영 할아버지의 부친께서도 효자문을 받았다는 족보의 기록이 있어 더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고 계속적으로 자료를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신영 선생은 1816에 태어나 1891년 돌아가셨는데, 선생의 지극한 효심을 기리고자 나라에서 호조판서로 추증하고 효자정려문을 내렸다. 

 

한편 경기도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 기증 특별전 <혼자보기는 아까워서>는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6월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