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규 기자 | 오산문인협회(회장 박효찬)는 지난 15일(월) 오후 5시, 오산시 은계동 오산문화원 독산홀에서 제36호 『오산문학』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오산문학』 출판기념식에는 김선옥 오산시청 문화예술과장과 장복실 오산문화원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연말 바쁜 일정을 고려해 외부 손님은 초청하지 않고 문인협회 자체 행사로 간소하게 자축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효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느덧 『오산문학』이 36호의 옥동자를 생산하게 되었다. 이는 오산문인협회 회원 모두의 소중한 땀방울로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회원들이 1년 동안 문학활동을 열심히 해주신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산문학』이 지역정서와 삶을 담아내고 내일의 정신 문화를 위하여 또 하나의 지적 유산을 남기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회장 인사말과 김선옥 문화예술과장, 장복실 오산문화원 사무국장 인사말에 이어 성백원 오산문인협회 고문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사회를 본 진길장 문인협회 부회장의 지난 1년간 오산문인협회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어 윤난희 시인의 작품상과 김후자 시인의 공로상 시상이 있었다. 시상식에 이어 편집주간이 회장에게 제36호 『오산문
한민규 기자 | 지난 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5시 오산 꿈두레도서관 제2강의실에서 박수봉 시인의 시집 출판기념식 및 시 콘서트 『밤의 커튼을 열다』가 있었다. 지난 봄부터 꿈두레도서관에서 1학기와 2학기로 나누어 [박수봉 시창작교실] 강의가 있었는데 이날이 마지막 종강식이 있는 날이었다. 시 창작교실 종강식 겸 시집 출판기념식과 시 콘서트를 함께 갖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토크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윤민희 시인이 사회를 맡아 작가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식전 행사로 사회를 본 윤민희 시인의 하모니카 연주에 이어 저자 소개와 박수봉 시인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박수봉 시인이 두 번째로 내는 시집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시인은 첫 번째 시집 『편안한 잠』 이후 7년만 두 번째 시집을 내는 소회를 “시대의 슬픔과 절망에 대한 위로와 아픔에 대한 통찰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겨울에 쇠죽을 쑬 때 따뜻하게 배어 나오는 온기와 아궁이 속에서 익어가는 고구마 냄새를 맡듯 정감 있는 풍경을 늘 그려본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작가에게 시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한 물음에 “살면서 마음에 간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