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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선 수원특례시의회 운영위원장, 의회 정상회 촉구 및 사퇴 기자회견

거대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
윤의원,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기를 기원

한민규 기자 |

3일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진통을 겪는 가운데 진보당 윤경선 의원(3선, 평·금곡·호매실동)이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의원은 여야 의원이 동수인 상황에서 개인의 이익을 따르지 않고, 의회 정상화를 위해 의회운영위원장 직을 내려 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윤의원은 "국민의힘은 후반기 의장을 놓고 내부 다툼을 벌이더니 급기야 2명의 의원이 탈당해서 민주당으

로 입당하고 1명은 무소속으로 남았다. 의장은 국민의힘 내부 갈등으로 인해 결국 무소속 이재식 의장이 선출되었다. 국민의힘은 내부의 다툼으로 의장직을 빼앗겼음에도 의회 파행 원인이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으로 인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수원특례시의회의 파행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저는 의회의 파행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의회운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날까 한다. 저는 두 정당이 같은 의석수를 가진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활용해 개인의 이익을 챙기지 않겠다. 오히려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국민의힘과 똑같이 하는 것보다 시민을 위한, 시민을 향한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일침했다. 

 

현재 수원특례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7명, 국민의힘 17명, 진보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의장이 무소속이고 부의장 민주당이며 윤의원을 뺀 모든 상임위원장이 민주당 의원으로 되어 있다.

 

한편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은 국민의힘 20명, 민주당 16명, 진보당 1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의장 국민의힘, 부의장 민주당이었으며 상임위원장은 국민의힘 3명, 민주당 2명으로 이뤄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