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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4동 주민자치회 마을복지분과, 연천 장남면 호루고루 해바라기 축제 다녀오다

한민규 기자 |

동탄4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상윤) 마을복지분과에서 지난 9월 10일 연천군 장남면 주민자치회(회장 최찬섭)에서 주관하는 호로고루해바라기 축제를 참관하기 위해 다녀왔다.

 

이날 동탄4동 주민자치회 마을복지분과(분과장 김영철)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군 중면에 있는 댑싸리공원을 먼저 들려 관리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살펴보았다. 댑싸리공원은 연천군 중면 삼곳리 422 일원 위치하고 있는데 군남댐 건설 후 생태교란 야생식물이 번식하고 있던 수몰지역에 관광지를 조성해 (약 12,000평) 초화류(댑싸리, 칸나, 백일홍 등)를 심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온 마을 주민이 협력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이어 다녀 온 곳으로 연천군 장남면 해바라기축제(일명 통일바리기 축제)는 2014년 1월 주민자치위원회의 ‘명품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시작하여 올 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명실공히 지역문화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주민복지센타에서 지원하여 가꾼 아름다운 해바라기 밭과 호로고루(사적 제467호)를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역사의 발자취를 느껴 볼 수 곳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었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장터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해바라기가 제대로 생육하지 못해 해바라기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장남면 주민자치회 최찬섭 위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최찬섭 위원장은 농촌에서 농사일을 하며 축제를 준비하는 일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는데 그 이면에는 이곳도 인구절벽이란 상황을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적 여건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장남면 인구는 약 700여 명이며 이 중 65세 인구가 350여 명이라고 한다. 초등학교가 사라진지가 벌써 10여년이 되었다고 한다. 인구 소멸에 대한 농촌의 현실을 직접 듣고 보니 그 심각성은 매우 깊다. 인구소멸 골든타임이란 말을 그냥 흘려들을 것이 아니다. 이곳 장남면의 경우 앞으로 10년 후를 상상해 보면 더욱 그러하다.

 

장남면 주민자치회와 동탄4동 주민자치회가 자매결연 맺여 앞으로 이곳에서 생산하는 농작물을 직거래를 통해 도·농간 상생 협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을복지분과 김영철 분과장의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서 생산한 특산품인 흙보리를 구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