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규 기자 |
오석규(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년간의 시정이 남긴 것은 의정부시의 재정위기이다”며 “전·현직 시장들은 의정부시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경기도 최하위로 추락한 것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예비후보는 “2010년 재정자립도 41.9%였던 의정부가 2025년에는 22.1%로 급락했고, 재정자주도 역시 4년째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안병용 시장 12년과 김동근 시장 4년 동안의 무모한 개발사업, 경전철 파산 처리 실패, 낭비성 축제, 보여주기식 행정 등이 누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민선 5~7기(2010. 7. 1 ~ 2022. 6. 30) 12년 동안 ▴바둑경기장 ▴The Green&Beauty City 사업 ▴출자·출연기관 증대 등 ‘보여주기식’ 대규모 재정사업들이 시행되면서 재정이 고갈됐다”며 “특히, 민선 7기(2018. 7. 1 ~ 2022. 6. 30) 당시 총 23개 대형 투자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도 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現 민선 8기(2022. 7. 1 ~ 2026. 6. 30)에는 ▴아시아모델 페스티벌 ▴청보리 축제 등 목적성이 불분명한 행사들을 벌여 재정 상태를 더 악화시켰고, 경기도의 도·시비 매칭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동일 사업에 도비를 끌어와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해야 함에도, 시(市) 독자적인 예산 편성을 하였고, 그 결과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복지·교육 예산을 삭감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요컨대, “2010년부터 2026년까지 16년간의 시정은 ‘예산의 효용성’ 관점에서 볼 때 시민들이 효능감을 느끼는 예산 편성에 실패했다”는 게 오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이어 오 예비후보는 “현 재정위기는 단지 긴축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도시 체질의 전환을 가져와야 해결 가능하다”며, 시장 당선 시 임기종료(2030년) 때 재정자립도 28%, 재정자주도 51%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달성하기 위한 6가지 실행방안을 제시하였다. ▴군부대 반환공여지 신속 개발을 통한 기업·상업용지 조성 및 지방소득세 납세 기반 확충 ▴행사성·홍보성·중복성 위원회 예산 정비 및 효과성 없는 대형 토목사업 재검토 ▴균형발전 특별회계, 특별교부세, 경기북부 특화 지원 예산 적극 확보 ▴경기도·국토교통부와의 협상을 통한 경전철의 ‘광역 교통체계 편입’과 ‘운영협약 재검토 요구’ ▴지방채 상환, 특히 이자 부담이 큰 시중은행에 대한 부채 우선 상환 ▴사회복지·교육·문화예술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예산 복원 및 보호.
오 예비후보는 “경기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아왔다”며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민생 예산을 지켜내는 ‘충직한 현장형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주도(主都)답게 다시 서야 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활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가능한 재정구조로 전환하여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