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5.5℃
  • 구름많음서울 13.2℃
  • 흐림대전 13.7℃
  • 대구 12.6℃
  • 울산 18.4℃
  • 광주 13.1℃
  • 흐림부산 17.3℃
  • 흐림고창 11.8℃
  • 흐림제주 22.2℃
  • 맑음강화 14.0℃
  • 흐림보은 12.7℃
  • 흐림금산 11.8℃
  • 구름많음강진군 16.6℃
  • 흐림경주시 14.4℃
  • 흐림거제 17.3℃
기상청 제공

지역

삶의 문학 동인이자 교육운동에 삶을 불태운 이규황 시인 30주기 추모식

- <삶의 문학> 동인
- <경기민족작가협의회> 창립 사무국장
- 전교조 오산화성지회 지회장

한민규 기자 |

지난 3일 화성시 양감면 정문리 선영에서 유가족과 동료 시인, 친우들이 모여 고 이규황 시인의 30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한도숙 시인의 사회로 이성희 시인의 헌화, 진길장 시인의 약력 및 경과보고가 이어졌으며, <사람과 땅의 문학> 동인인 용환신, 홍일선, 전무용 시인이 추도사와 추모시 낭독을 했다. 

그리고 고향 도반인 이덕규, 전비담 시인이 이규황 시인의 시를 낭독했다. 유족인 아들 이솔과 시인의 형님, 그리고 시인의 친우들의 회고와 덕담의 자리를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헌화가 진행되었다.

 

이규황 시인은 평택시 서탄면 내천리 출신으로 오산중·고를 졸업했으며 한남대학교를 나와 모교인 오산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85년 <한반도의 젊은 시인들>로 시작 활동을 시작하고 1987년부터 <삶의 문학> 동인으로 활동했다. 1992년 <경기민족작가협의회> 창립 사무국장을 지냈고 같은 해 『경기민족문학』 1호를 시작으로 1994년까지 『경기민족문학』 5호를 발표했다.

또한 전교조 오산화성지회 사무국장을 거쳐 1995년부터 1996년까지 전교조 오산화성지회 지회장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직장생활과 시작활동, 교육운동에 너무나 헌신적이었던 이규황 시인은 활화산처럼 뜨겁게 타오르던 삶을 36세라는 푸르른 청춘의 나이에 끝내 내려놓았다.

 

이규황 시인 30주기 추모식에 모인 사람들은 유수와 같은 세월 속에 성성해진 백발의 노인이 되었지만 형형한 눈빛 속에 먼저 간 시인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배어 있었다.

 

이날은 따스한 봄 햇살이 빛나는 꽃피는 계절이었다.